[스크랩] 요한 1서 1장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
빛 속에서 산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하느님이 빛이시니 하느님 안에서 산다는 것이겠지?
즉 하느님과 친교를 이룬다는 뜻일테고?
하느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가까와지는 것이
기도의 궁극 목적이라면
한없이 부족한 인간인 우리가 하느님과 가까와지는 것은
어둠을 멀리하고 빛과 친하며
빛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리라.
하와나 아담도 빛 앞에서 부끄러워하면서
하느님과 더이상 친교를 이룰 수 없었고
결국 에덴에서 나와 고통과 의무와 죽음을 맛보아야 했으니.
어둠을 멀리한다는 것은 너무 간단하다.
우리가 어둠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어둠이 즉 죄가 우리를 지배하려할 때
우리는 그 죄를 깨끗히 용서해주시려 오신 예수님을 찾으면 된다.
예수님은 우리의 어둠, 즉 죄를 없애주러 오셨고
결국 성공하셨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성령을 남겨주고 가셨으니
성령께 의지해 죄를 씻는 작업을 충실히하면 된다.
즉 고백성사, 죄를 씻어주시는 하느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는 것.
조만간 판공성사가 돌아온다.
나도 성사에 대한 마음은 간절하나 배론으로 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성사 생활을 멀리하다가 얼마 전에 성사를 봤다.
신부님은 한달에 한번은 성사를 보기를 권하시지만
일반인에게 한달에 한번은 쉬운 것이 아니다.
단 한번을 보더라도 가슴을 치는 회개와 다시는 똑같은 죄를 짓지 말자는 통회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어둠을 돌아보고
하느님의 빛으로 나아가려는 열망을 간절히 갖는다면
고백성사가 힘들거나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