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묵상

마르코 2장

깜장보석 2012. 12. 15. 16:02

마르코 복음 2장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예수님과 바리사이들과의 대립이다.

옛 세력인 바리사이와 새로운 세력인 예수.

기득권층인 바리사이와 혁신 세력인 예수.

헌 것과 새 것의 대립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결국 포도주를 담는 부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예수의 새로운 사상, 즉 율법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사상은

바리사이들의 틀인 헌 부대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새롭고 신선하고 놀라운 것이었다.

율법은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율법 때문에 인간이 고통 당하고 억압당한다면

율법 따위 치워버려라!!

이런 새로운 말씀을 율법에 의지해 먹고 사는 바리사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아마도 자신들의 밥줄을 끊는 위험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들이 사사건건 예수의 행동에 딴지를 걸었던 것도

아마도 걸려들기만 하면 아주 끝장을 내려고 했던 것이리라.

그런데 어쩌면 좋은가!

예수님의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다 옳은 말이고

허를 찌르는 생각도 못했던 진리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