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사

그윽한 가을 향기 - 산국

깜장보석 2013. 11. 6. 21:17



꽃들이 귀해지는 늦가을의 산야를
황금빛으로 수놓는 꽃이 있습니다.
흔히 들국화로 뭉뚱그려 불리우는
산국은 감국과 함께
야생국화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단풍 고운 산을 오르다가
코 끝을 스치는 맑은 향기를 따라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산국입니다.

황금빛 산국의 그윽한 향기에 취해
잉잉거리며 부지런히 꿀을 모으는
벌들의 날갯짓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저만치 와 있는 겨울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대,
겨울채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사랑의 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사람  (0) 2013.11.20
꽃향유  (0) 2013.11.18
뚱딴지  (0) 2013.10.31
며느리의 설움을 간직한 꽃  (0) 2013.10.23
풀꽃이 아름다운 이유  (0)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