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노동으로 고된 몸이
묵주기도를 하다가 목소리가 줄어들면서
가끔 깜빡 깜빡 졸기도 하고
타지로 나간 자식들을 떠올리며 간절해지기도 하면서.
저녁 7시만 되면 저녁 기도를 하러 어르신들이 모인다.
이 농번기에 할일들도 많으실텐데
빼놓지 않고 나오시는 정성.
오늘은 늘 나오시는 선수 몇이 빠졌다.
한시간 가까이 기도가 끝나고 나면
아직 훤한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시는 할머니들.
이제 저녁 드시고 잠자리로 드시겠지?
마을 어르신들의 손에 늘 청소하고 관리되는 공소 성당.
수녀님의 꽂꽃이도 한몫을 한다.
여긴 예전에 성가대 석이었다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오른쪽엔 위로 올라가는 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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