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느님이라는 귀절이 나온다.
우리가 자주 간과하고 지나가게 되는 아주 익숙한 단어.
전능-모든 것에서 능하신 분.
그런 분이 약속하신다.
그것도 직접 아브라함이 사는 곳으로 내려오신다.
뭐든 될 것이라고 믿어야 정상인데
사라도 아브라함도 웃는다.
왜 웃을까?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계획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
하느님이 인간에게 꾸고 있는 원대한 꿈에 대해
신적인 원대한 계획에 대해
우리는 자주 과소 평가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설마, 그런 일이 나에게?
인간으로서는, 상식을 사는 인간으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이스마엘이나 잘살게 해달라고 상식 선에서 아주 소박한 꿈을 말한다.
전능하신 분으로 돌아가자.
그분이 반드시 이루시겠다고 하면 안될 일이 있겠는가?
그분이 반드시 이룰 꿈이라면
우리도 그에 편승해 한번 꿈 꿔볼만하지 않는가?
그것이 우리에게 해롭지 않는 것을 주시는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적어도 하느님에 대해 기본적인 신뢰만 있어도
하느님의 선하심을 아주 조금만 믿어도
우리에게는 밑져야 본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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