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묵상

욕구만을 채우려는 에사우

깜장보석 2012. 11. 12. 10:03

아무리 급해도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 있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먼저인지

생각없이 일을 처리할 때

에사우처럼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

 

아무리 시장해도 바꾸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그만큼 에사우는 중요한 것에 대한 인식이 없다.

우선 당장 욕구와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버렸는지도 인식하지 못한다.

 

나에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또 내가 목숨을 걸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약속과 주어진 몫에 대한 책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연 이런 형이상학적인 가치관이 존중받고 있는가?

물질과 금전적인 보상만 있으면

부모형제도 파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신의와 약속, 사회적 지위와 긍정적 의미의 권위 등이

에지녁에 사라진 세상.

아이들은 어른의 가르침을 들으려 하지 않고

선생님도 지도자도 어른도 없는 세상.

우선 눈에 보이는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세상이

나는 참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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