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묵상

여기 계신 하느님

깜장보석 2012. 11. 12. 10:08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야곱이 중얼거린 말이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된다.

이곳에 계시는 하느님을 안다면

우리는 보다 더 선하고 보다 더 정직하고 보다 더 베풀고...

그렇게 살지 않을까?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머리만 숨기면 안보인다고 생각하는 꿩처럼

어떨땐 인간인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딱 그짝이란 생각이 든다.

늘 앞에 계시는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경배하는 맘으로 산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좀더 나아지고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매순간 생각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

안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해가 떨어져 밤이 와도 우린 밤이 지나면 해가 뜰 것을 알기에

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안보일 뿐이란 걸 안다.

하물며 매순간 하느님을 느낀다면

하느님 없는 것같은 삶을 살수야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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