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은 제3회 오영수 신인문학상 수상자
본지와 S-OIL㈜가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와 울산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오영수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박정은(전북 정읍·53)씨의 「허방다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총 24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한국소설가협회의 예심을 거쳐 21편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김호운(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백시종(소설가), 권비영 (소설가), 정정화(소설가)씨가 맡았다.
「허방다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은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주인공의 의지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며 "사고의 상처를 부여안고 사는 사람의 삶과 심리를 깊이 있게 다뤄 주제를 심화시키며, '허방다리'의 상징성과 뛰어난 서술 능력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평했다.
수상자 박 씨는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 씨는 "혼자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던 시간을 끝내고 이제 좋은 독자로 남아야 할까 생각하던 참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오영수 선생님께서 다시 써볼 힘을 마중물로 부어 주셨으니 앞으로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당선으로 박 씨는 등단과 함께 한국소설가협회에 입회 예우를 받으며, 수상작 「허방다리」는 한국소설가협회가 발간하는 '한국소설' 6월호에 게재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한편 제31회 오영수문학상과 제3회 오영수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은 제31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정지아 '말의 온도')과 함께 이달 28일 자 본지와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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