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어머니가 물려준 신앙 생활
교회가 가르치는 법
내가 읽고 들어 익힌 종교적 패턴을 빼고
내가 예수를 얼마나 알고 있나를 생각해보면
매우 회의적이다.
난 어쩌면 위선의 삶을 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님 나를 속이며 신앙 깊은 신앙인으로서 코스프레를 한 것은 아닌가?
믿음에 있어 단순하고 맹목적이라고 생각했던
내 믿음의 태도가 예수 앞에 서면 확신할 수가 없다.
올인을 잘 하고 몰입도가 높지만
예수는 아직 내게 불투명하고 깊이 들어오지 않는
모호한 그림자같은 존재다.
그래서 더욱 신뢰한다는 것이 힘드는 것이겠지.
믿음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