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성적으로 베드로가 한 대답이 나와야 하는 것이 맞다.
늘 생각하지만 대답하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베드로도 어쩌긴요, 주님을 두고 우리가 어딜갑니까? 했지만
결국 배반했다.
얼마나 먼 거리인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는.
나 또한 물론 주님 뿐입니다 하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주님만 따르는데는 장애도 불편도 어려움도 많으니
결국 생각은 그게 아닌데 그렇게 되고 마는 것.
나를 용서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나에게 인내하면서.
예, 그러나. 그래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