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가진 가장 큰 부채는 사랑이다. 명목상 사랑인데 사실은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사랑의 연안에서 손 끝으로 물을 찍어보며 발을 담글까 말까 하고 있다. 구명 조끼까지 입고 안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머리 끝까지 쑤욱 들어가지 못하고 푹 들어가면 숨막혀 죽을까봐 둥..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안에 사랑 안에 머물면 기쁘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그래서 기쁘고 행복하다. 그걸 깨닫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다. 나는 사랑 안에 머물며 기뻤다. 너희에게도 그 기쁨을 맛보게 하고 싶다. 사랑이라는 계명은 너희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정한 것이다. 사랑의 참 의미를 ..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붙어 있지 않으면 붙어있지 않으면은 정진하지 않으면, 으로 바꾸어도 무방할 듯. 나만 믿어라 하는 그런 배타적인 분은 아닐 듯 다만 누군가 믿는다면 그것이 부처든 모하멧이든 하느님이든 간에 믿을 맘이 있다면 필요할 땐 붙어 있고 원하는 것이 없을 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내 안으로 그 사..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평화 뜻대로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 하지만 평화롭게 사는 것은 내가 맘먹기 달린 것 평화는 외부의 환경이 바뀌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외부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생기는 것 그러므로 불완전한 인생사 모든 걸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께 하는 약속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평..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사랑 사랑을 저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 한번도 너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며 자기애,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다고 슬프게 노래한 황지우의 뼈아픈 후회가 절절히 와닿는다. 나에 대한 사랑, 이기심, 욕심 따위가 사랑을 방해한다. 그런데 따져보면 그 만고의 진리인 사랑을..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영광 마음이 한결 가볍다. 햇살을 맘껏 쬐고 와서인가? 늘 밤에 움직이고 낮엔 집에 있고 오전엔 자고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사이클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삶의 의욕이 생기고 맑은 하늘과 선명한 먼산을 보니 우울이 가라앉는 것같다. 영광받으..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무엇이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 주겠다. 나는 그분의 이름으로 구하지 않아 이룰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곧 이루어질 일인데 너무 쉽게 단념하고 포기한 것일까? 아니면 간절함이 덜했던 것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일이 아니라 나의 욕심일 뿐이기 때문이라 그랬을까? 여..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당당함 그러므로 나를 믿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 그 당당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당신이 무슨 말씀을 하시고 또 무엇을 주는지 알고 계신다. 명확히 당신이 척도임을 선언하신다. 그것은 하느님에게서 온 존재라는 소명의식과 확신 때문이겠지. 당신이 말하는 것이 진리이므..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응답 내가 이미 말했는데도 너희는 내 말을 믿지 않는구나 최근 나의 투덜거림과 불신과 회의를 하느님께서 듣고 주시는 응답인가? 내 손이 다시 신앙서적을 잡게 하시고 내 의문에 대한 답으로 다시 그 책을 통해 말씀하시는가? 날씨도 한몫을 하면서 우울과 의심을 조금씩 거두어주고 알고 .. 보석같은 묵상 2016.05.05
뒤따라 간다 목표, 구심점, 나침반, 정북향. 내게서 이런 낱말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내 20대에 치열하게 찾아 헤매던 것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그런 것들이 하나도 안 중요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순간의 만족과 욕구를 충족.. 보석같은 묵상 2016.05.05